더불어민주당도 동반 상승…김학의·장자연·버닝썬 사건 철저한 진상규명 지시 등 영향
[뉴스퀘스트=성진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지지율이 큰 폭으로 상승하며 2주만에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앞질렀다.
21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발표한 2019년 3월 3주차 주중집계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3.0%p 오른 47.9%를 기록, 지난 3주 동안의 내림세가 멈추고 반등에 성공했다.
반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3.2%p 내린 46.5%로 긍정평가가 1.4%p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도 3.3%p 오른 39.9%를 기록하며 40%대 회복을 눈앞에 뒀다.
리얼미터는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중도층의 결집 결과”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선거제·권력기관 개혁 패스트트랙 정국과 김학의, 故 장자연, 버닝썬 사건 등 특권층 비리 의혹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 지시 등이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
세부 계층별로는 30대(55.1%→61.6%)를 비롯한 모든 연령층, 여성(46.7%→51.4%), 수도권(45.5%→50.5%)과 대구·경북(30.4%→38.2%), 충청권, 사무직과 가정주부, 무직, 중도층(43.5%→50.8%)과 보수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 대비 3.3%p 상승한 39.9%로 지난 3주 동안의 내림세가 멈추고 반등했다. 민주당은 중도층에서 40%대(35.3%→41.3%)를 회복하는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했다.
자유한국당도 전주 대비 0.2%p 오른 31.9%를 기록하며 5주째 상승했으나, 중도층 지지율 이탈이 눈에 띄었다.
자유한국당에 이어 정의당이 0.4%p 오른 7.3%를 기록했으며, 바른미래당 4.9%(▼1.0%p), 민주평화당 2.3%(▲0.2%p)를 나타냈다.
이번 주중집계는 리얼미터가 tbs의뢰로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만544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9명이 응답을 완료, 7.3%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 3회 콜백)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