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 제4회 서해수호의 날 추모 메시지 남겨…한국당, 대통령 기념식 불참에 비판

[사진=청와대 홈페이지]
지난 5일 해군사관학교 제73기 졸업 및 임관식에 참석해 기념사를 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홈페이지]

[뉴스퀘스트=성진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제4회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평화의 바다가 용사들의 희생 위에 있다는 것을 가슴에 깊이 새기겠다”고 추모했다.

문 대통령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는 그 어떤 도발도 용서할 수 없으며 힘에는 힘으로 더 강력하게 응징할 것이다. 그러나 싸우지 않고 이길 수 있다면 그 길을 선택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 대구로 가는 길, 마음 한 쪽은 서해로 향했다”면서 “바다를 지키며 산화했지만 바다와 함께 영원히 기억될 젊은 용사들의 이름을 떠올려 본다. 제2연평해전의 영웅 윤영하 소령과 다섯 장병들, 천안함 46용사와 연평도 포격으로 전사한 서정우 하사와 문광욱 일병, 우리의 소중한 아들들을 깊이 추모한다. 모두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영웅들”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지역경제투어 일곱번째 지역인 대구를 방문해 현대로보틱스 공장에서 열린 '로봇산업 육성 전략 보고회'에 참석했다.

한편, 자유한국당은 문 대통령의 이날 기념식 불참과 관련 “서해바다는 2019년 3월 22일 바로 오늘, 다시금 잊혀 질 뻔했다. 대한민국 안보는 안중에도 없는 문재인 정권”이라며 “국군통수권자가 보이지 않는 전몰 군장병 추모식이란 있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전희경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 같이 말하며 “문 대통령은 취임 이후 한 번도 이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다. 여야4당 당대표들도 말뿐인 위로와 명복으로 면피 중”이라며 “ 대한민국과 서해를 수호하려는 의지가 있기는 있는지 의문이다. 북한에 눈치 보는 정권과 대한민국 정체성을 걷어차려는 집권여당 및 일부 정치권의 무관심에 다시금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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