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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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퀘스트=정병진 기자] 드디어 터졌다!

파울루 벤투 감독 부임 이후 골이 터지지 않아 애를 태웠던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에이스 손흥민이 콜롬비아와의 친선경기에서 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초청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콜롬비아를 상대로 전반 16분 황의조의 패스를 이어받아 강력한 슈팅을 골로 성공시키며 벤투 감독 부임후 첫 골이자 9경기만에 골맛을 봤다.

손흥민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대표팀에 대한 이야기 중 내 이름이 너무 많이 거론되는 것 같아 코칭스태프들과 동료들에게 죄송한 마음이 들었다”면서 “그 와중에도 그들이 나를 믿어주고 도와줬기 때문에 골을 넣을 수 있었다. 동료들의 희생이 없었다면 이렇게 오랜만에 골을 넣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손흥민은 또 “소속팀에서도 최전방과 측면을 오가기 때문에 대표팀에서도 어느 포지션이든 문제없다”면서 “포지션을 정하는 것은 감독님의 역할이기 때문에 나는 주어진 포지션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최대한 끌어내야 한다. 앞으로가 중요하다.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대표팀에게나 나에게나 중요하다”며 벤투 감독의 전략에 대해 긍정적 반응을 내보였다.

한편, 우리대표팀은 이날 경기에서 손흥민의 선제골과 후반 13분 이재성의 추가골에 힘입어 FIFA랭킹 12위 콜롬비아에 2-1 승리를 거두며, 지난 22일 볼리비아전에 이어 2연승 질주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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