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뉴스퀘스트]
[그래픽=뉴스퀘스트]

[뉴스퀘스트=허용기 기자] 지난 1월 출생한 신생아의 수가 3만300명으로, 월별 통계 집계가 시작된 1981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또한 혼인건수도 역대 최저치를 나타냈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19년 1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출생아는 전년 동월 대비 6.2%(2000명) 감소한 3만300명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수치는 보통 1~3월 출산을 선호하는 젊은 부모들과, ‘황금돼지띠’로 불리는 올해 출산을 계획한 부부들이 많을 것이라는 예상이 완전히 빗나간 것으로 볼 수 있다.

또한 출산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는 혼인건수도 2만1300건으로 전년 동월대비 12.7%(3100건) 하락했다. 혼인건수 감소는 계속되는 취업난과 육아부담, 부동산 가격 상승 등이 주원인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이날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사망자 수는 2만7300명으로 13.6%(4300명) 감소했으며, 이혼 건수는 9700건으로 9.0%(800건) 증가했다.

한편,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이날 오전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2031년으로 예측됐던 우리나라의 인구감소 시점이 더 앞당겨질 것 같다”면서 “내달 범정부 차원의 인구정책 태스크포스(TF)를 출범시켜 상반기 안에 종합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퀘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