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LB.com 영상 캡쳐]
[사진=MLB.com 영상 캡쳐]

[뉴스퀘스트=정병진 기자] 올 시즌 쾌조의 스타트를 보였던 류현진이 또 다시 부상으로 위기에 몰렸다.

류현진은 9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2회말 갑작스런 부상으로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류현진은 2회말 2사 후 마일스 미콜라스(투수)와 상대하던 중 부상을 직감하고 더그아웃에 사인을 보내 교체를 요청한 후 자진해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류현진의 이날 부상 부위는 지난해 다쳤던 사타구니 쪽으로 알려져 고민이 더 깊다.

류현진은 이날 2회 2사까지 홈런 1개 포함 2피안타 2실점했으나 2-2 상황에서 내려가 승패를 기록하지 않았다. 다만 평균자책점은 2.08에서 3.07로 올랐다.

류현진은 이날 1회 세인트루이스 1사 상황에서 2번 타자 폴 골드슈미트에게 본인 시즌 첫 볼넷을 허용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이후 3번 호세 마르티네스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2사 1루로 위기를 벗어나는 듯 했으나, 4번 마르셀 오수나에게 투런 홈런을 맞아 2실점 했다.

류현진은 이날 부상으로 다음 등판 일정이 불투명해졌으며, 올 시즌 향후 일정에도 상당한 차질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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