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정상회담, 文 "남북정상회담 추진" 트럼프 "북 입장 전해달라"
南北정상회담후 트럼프 방한 예상...3차북미대화로 이어질지 관심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붑가 1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념촬여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홈페이지]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붑가 1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념촬여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홈페이지]

[뉴스퀘스트=성진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2일(한국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을 갖고 “조만간 남북정상회담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한미 정상회담 결과 언론 발표를 통해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차기 북미정상회담이 비핵화 협상 과정에서 또 다른 이정표가 되도록 트럼프 대통령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을 등 남북간 접촉을 통해 파악한 북한의 입장을 조속히 알려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 정상은 또 톱다운 방식이 앞으로도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필수적이라는 데 대해 인식을 같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담대한 비전과 지도력으로 한반도 문제의 최종적이고 평화적인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주도적 노력으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두 번의 정상회담을 통해 북한의 핵·미사일 시험 유예를 포함하여 지금까지 진전을 이루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해왔다”고 평가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이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고 남북관계를 개선함으로써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를 위한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해 왔다”고 답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가까운 시일 내 방한해 줄 것을 초청했으며,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사의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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