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시세보다 낮고 중도금대출도 가능...1순위청약 최고점 80점 육박

힐스테이트 북위례 모델하우스 모습. [사진제공=현대엔지니어링]
힐스테이트 북위례 모델하우스 모습. [사진제공=현대엔지니어링]

[뉴스퀘스트=이수현 기자] 이달 초 진행된 1순위 청약에서 7만명이 몰렸던 '힐스테이트 북위례' 아파트의 청약가점 당첨 최고점이 80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지 전체가 최근 인기가 시들한 중대형 규모 아파트여서 더욱 주목된다.

12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4일 현대엔지니어링이 분양한 '힐스테이트 북위례'의 전용면적 92.4㎡, 98.7㎡, 102.5㎡의 기타지역 청약 가점이 모두 최고 79점을 기록했다.

힐스테이트 북위례는 거주자 우선공급 기준에 따라 경기 하남시 1년 이상 거주자에게 30%가 우선 배정되고 경기도 1년 이상 거주자에게 20%, 나머지 50%는 서울·인천 거주자에게 각각 돌아갔다.

최고 가점이 만점(84점)에는 못 미쳤지만 전체가 중대형 아파트로 공급된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높은 가점이다.

이는 이날 공개한 서울 청량리역 해링턴 플레이스 전용 59.9㎡의 최고 가점인 73점보다도 높은 것이다.

힐스테이트 북위례는 당해지역(하남시)의 당첨 가점도 최고 74~78점으로 70점을 넘겼다.

힐스테이트 북위례는 지난 4일 총 939가구 모집에 1순위 청약에만 7만2570명이 몰리며 인기를 끌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 대상으로 3.3㎡당 평균 분양가가 1833만원으로, 주변 시세보다 낮은 데다 총 분양가가 9억원을 넘지 않아 중도금 대출이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가점이 높은 청약자들이 대거 몰린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아파트의 계약은 이달 23일부터 26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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