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스 14년만에 우승컵…PGA 통산 81번째 정상 올라

[사진=YTN 방송화면 캡쳐]
[사진=YTN 방송화면 캡쳐]

[뉴스퀘스트=정병진 기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화려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우즈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마스터스 최종 4라운드 경기에서 2언더파 70타를 기록하며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우즈의 이날 우승은 11년만의 PGA 메이저대회 우승(15번째)이자 14년만에 마스터스대회 우승이다.

우즈는 이 대회 우승으로 PGA 투어 통산 81승으로 이 부문 최다기록인 샘 스니드의 82승에 1승 차로 접근했다. 또한 마스터스 대회에서도 5승째를 올려 잭 니클라우스의 기록에 단 1승만을 남겨뒀다.

우즈는 이날 최종일 경기에서 2타차 공동 2위로 출발해 10번 홀까지는 선두와의 타수를 줄이지 못했으나 11번 홀에서 선두 몰리나리의 실수를 틈타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이어 15번 홀에서 버디를 성공시킨 후 단독선두로 올라선 오주는 16번 홀에서도 연이어 버디를 기록하며 승기를 잡았다.

마지막 18번 홀에서 티샷 실수로 위기를 맞는 듯 했으나 침착하게 보기로 마무리하며 우승을 확정지은 우즈는 주먹을 불끈 쥐어 보이며 황제의 복귀를 알리는 포효를 했다.

한편, 이날 우즈에 이어 더스틴 존슨, 잰더 쇼플리, 브룩스 켑카는 1타차 공동 2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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