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 [사진=남북정상회담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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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퀘스트=성진수 기자] 윤영찬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더불어민주당 입당과 함께 내년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윤 전 수석은 15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을 1년 앞둔 오늘, 민주당에 입당한다”고 밝혔다.

윤 전 수석은 “저에게는 정말 피하고 싶은 잔이었다. 지난 3개월간은 깊은 고민의 시간이었다”면서 “결국 제가 내린 결론은 ‘세상을 바꾸자’고 외쳤던 촛불로 다시 돌아가는 것이었다”며 출마의사를 표했다.

윤 전 수석은 이어 “촛불은 미완성이고 문재인 정부 성패와 개인 윤영찬은 이제 뗄래야 뗄 수 없는 운명공동체임을 부인할 수 없다”면서 “또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내년 총선 승리는 너무나도 절박한 필요조건이었다”고 강조했다.

윤 전 수석은 “지난 20년 가까이 성남에 살았다. 성남에서 문화적 역사적 자산을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중심은 중원구다. 그럼에도 지역개발 면에서는 가장 뒤쳐져있는 곳”이라며 “또 오랜 세월 민주당이 의석을 가져보지 못한 곳이다. 저는 21대 총선에서 중원에 출마해 승리함으로써 ‘중원 탈환’의 기수가 되겠다”고 성남 중원 출마를 선언했다.

그러면서 “비록 지금껏 제가 한 번도 가보지 않은 미지의 세계지만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의 승리, 사람이 먼저인 세상을 향해 두려움 없이 뚜벅뚜벅 앞으로 전진하겠다. 이제 저는 국민여러분, 그리고 성남 시민 여러분들의 사랑과 성원을 믿고 미래로 출발하겠다”고 말을 맺었다.

한편, 이날 윤 전 수석이 출마를 선언하면서 임종석 전 비서실장 등 지난 1월 인사에서 물러난 청와대 인사들의 행보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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