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민간 분양가 상승세 여전...수도권도 전년 비해 11.7%↑

현대건설 위례 힐스테이트 견본주택을 보기 위해 관람객들이 줄을 서 있다.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 위례 힐스테이트 견본주택을 보기 위해 관람객들이 줄을 서 있다. [사진=현대건설]

[뉴스퀘스트=이수현 기자] 최근 1년 동안 서울의 아파트 매매 값은 떨어졌지만 민간 신규 분양가는 되레 10% 이상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의 민간 아파트 분양가도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15일 발표한 전국의 민영아파트 분양보증 사업장 정보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최근 1년간 분양된 민영아파트의 분양가가 ㎡당 평균 343만3000원으로, 전월(㎡당 341만3천원) 대비 0.58% 상승했다.

3.3㎡당 1134만9000원으로 지난해 3월(㎡당 320만2000원, 3.3㎡당 1058만5000원)에 비해서는 7.2% 올랐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3.3㎡당 1743만8천원으로 전월 대비 2.27%, 작년 동월 대비 11.68% 상승했다. 서울은 지난달 말 기준 평균 분양가가 3.3㎡당 2569만3000원으로 전월 대비 1.9%, 전년 동월 대비 13.7%나 뛰었다.

9·13대책의 영향으로 서울 집값은 22주째 하락 중이나 신규 청약자가 몰리고 있는 새 아파트 분양가는 여전히 강세인 셈이다.

지난달 민간의 신규 분양 물량은 총 1만3452가구로 작년 동월(1만8896가구) 대비 29% 감소했다. 수도권의 경우 6776가구로 지난해 3월(1만3782가구)에 비해 절반이 넘게(51%) 줄었다. 

[자료=주택도시보증공사]
[자료=주택도시보증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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