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분석해 최적의 라이프스타일 맞춤형 공간 구성
하남 '감일 에코앤 e편한세상'에 첫 적용

C2 HOUSE ‘스마트 클린&케어 솔루션’ 참고그래픽. [사진제공=대림산업]
C2 HOUSE ‘스마트 클린&케어 솔루션’ 참고그래픽. [사진제공=대림산업]

[뉴스퀘스트=이수현 기자] 내부는 물론 외부에서도 자동으로 공기질이 개선돼 아이들이 놀이터에서 미세먼지 걱정 없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아파트 단지가 나온다.

박상신 대림산업 대표는 17일 경기도 하남시 주택전시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건설사 최초로 공기 질이 자동 관리되는 '스마트 클린&케어 솔루션'을 아파트 단지 내외부에 적용한다고 밝혔다.

대림산업은 이를 위해 라이프스타일 맞춤 플랫폼인 e편한세상 'C2 HOUSE'를 선보였다. 2016년 e편한세상 3.0 'D HOUSE' 이후 3년 만에 내놓은 신규 주거 플랫폼이다.

박 대표는 "변화하는 주거체계를 적극 반영해 새 기준을 제시하려 한다"며 "e편한세상 기술을 총체적으로 집약해 새 주거 플랫폼 'C2 HOUSE'를 개발했다"고 말했다.

'C2 HOUSE'는 개인 성향과 개성에 맞춰 사는 공간이라는 의미가 담겼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C2 HOUSE'가 적용되는 대림산업 아파트는 미세먼지뿐 아니라 휘발성 유기화합물, 이산화탄소 등을 자동배출 시켜 실내에 청정공기가 유지된다. 요리 할 때 발생하는 0.3㎛ 이상의 극초미세먼지도 H13등급 헤파필터 덕분에 99.95%까지 제거된다. 실외엔 미세먼지 저감 식재, 미스트분사 시설물, 미세먼지 신호등이 설치된다.

주택전시관에 마련된 전용 82㎡ 'C2 HOUSE' 거실. [사진제공=대림산업]
주택전시관에 마련된 전용 82㎡ 'C2 HOUSE' 거실. [사진제공=대림산업]

아파트 설계도 다변화했다. 1200만명 이상 빅데이터 분석해 1000가구 이상 방문으로 소비자가 원하는 주거 환경을 파악해 반영했다.

싱크대 높이는 국민들의 체형변화에 맞춰 기존 86㎝에서 89㎝로 높였고, 다용도실에는 애벌빨래가 가능한 싱크볼과 다림질 공간 등이 있는 원스톱 세탁존이 마련된다. 수납공간은 기존 대비 3배 늘렸고, 거실 아트월은 떼가 안 타는 친환경 자재가 적용된다.

안방은 발코니를 없애 공간을 넓혔다. 드레스룸엔 호텔식 건식 세면대와 스타일러가 들어갈 공간도 마련했다. 작은 방, 거실 사이 벽들은 모두 틀 수 있도록 해 다양한 공간 연출이 가능하다.

신 주거 플랫폼은 이달 말 분양되는 하남 '감일 에코앤 e편한세상'에 첫 적용된다. 이 아파트 분양가는 3.3㎡당 1600만원대로 새 플랫폼이 적용됐지만 건축비는 이전과 비슷하다.

박 대표는 "e편한세상 최고의 주거공간 제공을 위해 노력한 흔적의 결과물"이라며 "늘 변화를 시도하며 발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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