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CJ대한통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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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CJ대한통운의 CSV(공유가치창출·Creating Shared Value) 사업모델 중 하나인 발달장애인택배 배달량이 48만 상자를 돌파했다.

CJ대한통운에 따르면 2015년 5만5천 상자를 시작으로 발달장애인 배송원들이 배송한 물량은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18만5천개를 돌파했으며, 지난 4년 사이에 배송량은 3배 이상 증가해 현재까지 누적 48만4천개를 배달했다.

CJ대한통운은 “지난 2016년 5월 서울시와 ‘발달장애인 일자리 확대를 위한 택배업무 협약식’을 체결한 후, 현재 30여명의 발달장애인택배 배송원들이 현장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여러 사회구성원과의 협력을 통해 보다 많은 장애인과 비장애인들이 함께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발달장애인택배는 CJ그룹의 대표적인 CSV 사업인 실버택배와 매우 유사한 모델로. 발달장애인 배송원들이 1인 또는 2인 1조가 되어 거점 인근지역 주변의 택배 배송 및 집화 업무를 담당한다.

CJ대한통운은 “발달장애인들이 배송업무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비장애인들과 접촉하는 시간이 늘어 사회성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성격도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다”면서 “하루 평균 3~4시간정도 배송업무를 하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부담이 없고, 규칙적인 생활과 운동을 통해 건강을 유지하는 효과도 가져오고 있다”고 전했다.

이재환 노원구립발달장애인센터 시설장은 “발달장애인들이 사회의 일원으로서 참여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이해와 배려가 필요하다”며 “발달장애인들에게는 자긍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자신만의 역할과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비장애인 택배기사들보다는 다소 작은 숫자일수도 있지만 발달장애인들에게는 매우 의미 있는 숫자이다”며 “CJ그룹의 핵심가치 중 하나인 ‘상생’을 기반으로 여러 사회구성원과 협력해 사회취약계층과 동반성장 가능한 생태계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J대한통운은 “물류에 기반한 다양한 CSV 사업모델을 통해 새로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사회와 함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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