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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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퀘스트=박진철 기자] 정부가 오는 2040년까지 대기오염의 주원인으로 알려진 석탄의 사용을 감축하고 현재 7%대 수준인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30~35%로 대폭 늘리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 19일 오전 10시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안)'에 대한 공청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에너지기본계획은 5년 주기로 수립하는 에너지분야 최상위 법정 계획으로 향후 20년간(’19~’40)의 중장기 에너지 정책의 비전, 목표와 추진전략을 제시하는 종합계획이다.

정부는 이날 “에너지 전환을 통한 지속가능한 성장과 국민 삶의 질 제고”를 비전으로, 5대 중점 추진과제 제시했다.

우선, 오는 2040년까지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믹스로의 전환을 위해 석탄은 과감하게 감축하는 한편, 재생에너지 발전비중은 30~35%로 대폭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공급 중심에서 소비구조 혁신 중심으로 정책패러다임을 바꿔 산업·건물·수송 등 부문별 수요관리를 강화하고 수요관리 시장 활성화, 비전력 에너지 활용 확대 등을 통해 고효율·저소비의 선진국형 소비구조를 목표로 한다.

아울러, 분산형‧참여형 에너지 시스템 확산을 위해 분산형 전원 발전비중을 확대하고 이를 수용할 수 있는 계통체계를 정비하는 한편 에너지 프로슈머 확산, 지자체의 역할과 책임을 강화한다.

끝으로, 에너지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및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재생에너지·수소·효율연계 산업 등 미래 에너지산업을 육성하고, 전통에너지산업 고부가가치화도 함께 추진하며, 에너지 전환을 위한 기반 확충을 위해 전력‧가스‧열 시장 제도를 개선하고 에너지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공청회에서 수렴한 의견을 반영하여 국회보고, 에너지위원회·녹색성장위원회·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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