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함 원인 철저히 조사후 수주내 출시일정 다시 공지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이 지난 2월 2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센터(Bill Graham Civic Auditorium)에서 진행된 '삼성 갤럭시 언팩 2019'에서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이 지난 2월 2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센터(Bill Graham Civic Auditorium)에서 진행된 '삼성 갤럭시 언팩 2019'에서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뉴스퀘스트=최인호 기자] 삼성전자가 잇따라 결함이 발견돼 논란을 빚고 있는 '갤럭시 폴드'의 글로벌 출시 일정을 전격 연기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3일 자사 뉴스룸을 통해 “초기 리뷰 과정에서 가능성과 잠재력을 인정받았으나, 일부 제품 관련 이슈가 발견됐다”면서 “이에 대한 내부 테스트 결과, 제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갤럭시 폴드 출시를 잠정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출시 시점은 수 주 내에 다시 공지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나, 결함 보완 등의 일정이 늦어질 경우 출시가 수개월이 걸릴 가능성도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발견된 결함에 대해 “회수한 제품을 검사해보니 접히는 부분의 상·하단 디스플레이 노출부 충격과, 이물질에 의한 디스플레이 손상 현상이 발견됐다. 이에 원인을 철저히 조사해 디스플레이 손상 방지 대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는 제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한편, 새로운 카테고리인 갤럭시 폴드의 사용방법에 대해 고객들과 소통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면서 “계속해서 혁신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며, 고객과 파트너들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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