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의인상" 수상자들[사진=LG복지재단]
"LG 의인상" 수상자들[사진=LG복지재단]

[뉴스퀘스트=주성돈 기자] "돈을 버는 것이 기업의 속성이라 하지만 물고기가 물을 떠나서는 살수 없듯, 기업이 몸담고 있는 사회의 복리를 먼저 생각하고 나아가서는 나라의 백년대계에 보탬이 되는 것이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도 기업을 일으킴과 동시에 사회에 도움이 되는 일을 찾아야 한다. 그런 기업만이 영속적으로 대성할 수 있다" (LG 창업주 고(故) 구인회회장)

LG는 가전과 휴대폰으로 우리에게 익숙한 기업이지만 최근에는 사회공헌 활동 내지는 사회적 가치 창출을 통해 더욱 잘 알려진 기업이기도 하다.

LG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는 'LG의인상'이 있다. 또 공동체를 위해 천안함과 세월호 유가족과 순직 소방관 유가족에게 위로금을 전달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

이런 LG의 사회적 가치 창출 노력은 창업주인 고(故) 구인회 회장의 기업가 정신에서 그 근원을 찾아볼 수 있다. 또 지난해 타계한 고 구본무 회장에게로 이어진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남다르게 확고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겠다.

◇ '의인'에게 기업이 사회적으로 보답한다

'LG 의인상'은 "국가와 사회를 위해 희생한 사람에게 기업이 보답해줘야 한다”는 구본무 전 회장의 남다른 사회공헌 철학에 따라 2015년 제정되었다.

사회적 귀감이 되는 일반 시민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의로운 행동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우리 사회 구성원들이 어려운 상황에서 서로 도울 수 있는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자는 취지다.

"LG글로벌챌린저" 2016 발대식 [사진=LG그룹 블로그, www.lgblog.co.kr]
"LG글로벌챌린저" 2016 발대식 [사진=LG그룹 블로그, www.lgblog.co.kr]

LG는 그 동안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들에게 수여하던 ‘LG 의인상’의 시상 범위를 올해부터는 우리 사회와 이웃을 위한 선행과 봉사로 귀감이 된 시민들로 확대해 지원하고 있다.

LG 의인상 시상은 2015년 처음 시작한 이래 지난해 4월 현재까지 100명에 이르는 의인에게 기업의 사회적 책임 차원에서 보상을 했다.

◇ 대학의 경쟁력은 국가의 경쟁력이다

"대학이 학문과 기술 발전을 선도하고 우수한 인재를 많이 배출해야 기업도 글로벌 경쟁에서 이길 수 있다"고 강조한 구본무 전 회장은 '대학 경쟁력이 곧 국가 경쟁력'이라는 신념으로 대학 교수들을 선발해 1년간 해외연구활동을 지원하는 ‘연암해외연구교수 지원사업’을 꾸준히 전개했다.

젊은 대학생들에게는 꿈을 향한 도전을 지원해 주었는데 90년대 후반 외환위기 당시 환율 상승으로 해외 연구 지원이 중단될 위기 상황 속에서도 지원을 계속한 일화는 유명하다.

또 지난 1995년에는 'LG 글로벌 챌린저' 프로그램을 마련해 대학생들에게 해외 체험 기회를 제공했는데, 이는 국내 최초∙최장수 대학생 해외탐방 프로그램이며 지난해까지 총 759개팀, 2896명의 대학생들이 66개국 884개 도시를 직접 탐방했다.

LG전자의 사회공헌 비전, 목표 및 전략방향[출처=LG전자 2017-2018 지속가능경영보고서]
LG전자의 사회공헌 비전, 목표 및 전략방향[출처=2017-2018 LG전자 '지속가능경영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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