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시사포커스TV 유튜브 영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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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이 “문재인 청와대를 폭파해 버리자”고 말해 논란이 일고 있다.

김 의원은 지난 2일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4대강 보 해체 반대 대정부 투쟁 제1차 범국민대회’에서 “4대강 보 해체를 위한 다이너마이트를 빼앗아 문재인 청와대를 폭파해 버리자“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명박 전 대통령 재임 기간 중 수많은 업적을 쌓았는데, 4대강 사업을 성공시킨 것이 제일 큰 업적”이라며 “문 대통령이 국민 절대 다수의 요구를 거부하고 4대강 보를 해체한다면 우리는 문재인 정권 퇴진운동으로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또 “4대강 사업 완성 이후 지금까지 홍수 피해가 있었나? 홍수 때문에 우리 국민들이 한명이라도 죽은 적이 있냐”면서 “이렇게 국가 백년대게에 꼭 필요한 4대강 사업에 대해서 정권이 바뀌었다고 하여서 이것을 부인하고, 전 정권이 이룩했던 이 업적을 다이너마이트로 폭파한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의 이 같은 발언이 전해지면서 각종 온라인 게시판에는 “내란죄로 다스려야 한다”며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3일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는 “웃고 넘어갈 수 없는 수준의 발언이 무려 6선 의원 입에서 나왔다”며 “현직 국가 수장의 집무, 주거 공간을 다이너마이트로 폭파하겠다는 발언이 내란이 아니라면, 역으로 어떤 행위가 내란이 될지 묻지 않을 수 없다”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청원은 사전 동의 100명을 넘어서 실제 게시 대기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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