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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해정의 명(命) 이야기 ③] 상대적 행복과 절대적 행복 (4)
[노해정의 명(命) 이야기 ③] 상대적 행복과 절대적 행복 (4)
  • 노해정 휴먼멘토링 대표
  • 승인 2019.05.09 14: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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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전문대학원을 그만둔 청년 3 (다시 찾은 목적과 꿈)
노해정 휴먼멘토링 대표
노해정 휴먼멘토링 대표

[뉴스퀘스트=노해정 휴먼멘토링 대표] 의전원을 그만둔 청년은 결국 영재고와 S 대학교에 입학하는 것이 목표였고, 학업적 성과가 나왔었기에 의사가 되는 길을 선택하였다.

하지만 그는 어떤 의사가 돼서 어떻게 행복하게 살지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 본 적은 없었다. 사실 그가 하고 싶었던 것은 따로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그는 의전원에 입학하는 목표를 이루고 나서도 결코, 행복할 수가 없었다. 결국, 그는 학업 중단을 선언하면서 자신의 엄마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엄마, 저는 정말로 예술과 IT를 융합하는 그런 일을 하고 싶었어요. 앞으로 기술이 발전하고 세상이 바뀌어 갈수록 예술이나 사람들의 감성이 그 기술 속에 담기게 될 거예요.

마치 그림을 멋지게 그리는 것처럼 제가 만든 어플리케이션의 네비게이션(Navigation)을 예쁘게 구현해 내는 꿈을 꾸곤 했었죠.

하지만 오늘에 와서야 문득 저는 느끼게 되었어요! 공부를 잘하게 될수록 학교에서 모범생이라고 각광을 받게 될수록 사람들과 함께 행복한 세상을 살기 위해서 꿈꿔왔던 나의 소망들에 대하여 생각할 수 있는 시간조차 없는 그런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는 것을요!

엄마! 저는 결코 좋은 의사가 될 수 없어요, 그냥 의사가 될 수는 있겠죠. 그저 그런 의사요. 하지만 그런 의사로서의 목적과 꿈이 없는…, 그런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어요?

지금부터 한두 해 쉬면서 저의 꿈에 대해서 저의 행복에 대해서 또 가족의 행복과 사람들과의 행복에 대해서 생각해보기로 했어요! 엄마! 정말 죄송해요!”

청년의 어머니는 아들의 말을 듣고 나서 아이에게 정말로 미안한 생각이 들어서 한참 동안을 멍한 상태에서 말없이 흐느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내 그녀의 생각은 행복한 세상! 꿈! 그리고 이를 위한 가치 있는 도전들…, 이 같은 요소들을 빼놓고 과연 아이가 행복할 수 있을까?에 이르게 되었다.

자신과 아이 아빠는 아들의 영재고 입학과 S대 졸업, 그리고 의전원에 입학해서 의사가 될 수 있다는 사실에만 집착했었을 뿐, 아이의 진정한 행복, 또 아이와 자신들의 행복의 가치를 까마득히 있은 채, 아들과 자신들의 목표에만 사로잡혀서 결코 멈출 수 없는 욕망의 열차에 올라탄 상태로 달려왔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을 것이다.

그 당시 그녀가 아들을 위하는 길은 아들의 행복을 열어주기 위해서 아이의 결정에 말없이 수긍하는 것밖에는 없었다.

지금도 필자는 의전원을 그만둔 청년의 소식을 가끔 듣는다. 지금 그는 유럽에 가 있다. 그는 한적한 농촌에서 2년 정도를 틀어박혀 있다가 스마트 영농과 효소를 연구하면서 지역 학생들을 가르쳐서 모은 돈과 출국을 1년 앞두고 대치동 학원가에서 강사로 뛰면서 번 돈을 바탕으로 유럽여행을 떠나게 되었다.

그는 유럽여행 중에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을 위한 아카데미를 발견하게 되는데 준비과정을 거쳐서 3년 전에 이 코스에 들어가게 된다.

이 아카데미는 전적으로 창업에 필요한 아이디어만을 토론하며 사업실행에 필요한 준비를 하는 프로그램이다.

새로운 학기마다 전 세계 도시를 돌면서 수업을 하는데, 이 같은 방식은 미네르바스쿨과 비슷하다.

이 청년은 지금 리스본에서 창업과 글로벌 기업 취직을 저울질하면서 졸업 포트폴리오를 준비하고 있다.

사람들은 누구나 최선의 길을 선택하고 싶어 한다. 직장에 취직하는 것보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것이 더 나을지, 더 좋은 직장에 합격하기 위하여 괜찮은 회사에서 온 오퍼를 과감하게 거절하여야 할지, 의사가 되는 것과 과학자가 되는 길 중에서 어떤 결정이 더 최적의 선택일지 등 우리는 살아가면서 수없이 많은 선택의 순간에 놓이게 되며, 이 같은 상태에 이를 때마다 어떤 선택이 나에게 가장 좋을지를 고민하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가장 좋은 선택을 해놓고 현시점의 최선에서 다시 이보다 더 나은 선택을 비교하려고 할 때, 기존의 선택이 이미 최선이 아니게 된다.

따라서 최선보다 더 최선, 더 최선보다 더~더 최선이 필요하게 되면서 최선의 선택이 없어지는 모순에 빠져들게 되는 것이다. (상대적 행복과 절대적 행복은 다음 회인 5편이 종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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