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LA다저스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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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퀘스트=정병진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최고의 피칭을 선보이며 시즌 5승(1패)을 달성했다.

류현진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2019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 선발등판, 8이닝 동안 단 1안타만을 내주며 무실점으로 역투, 승리투수가 됐다.

류현진은 특히 이날 4회 1사까지 퍼펙트 피칭에 이어, 8회 1사까지 워싱턴 타선을 무안타로 막아내며 노히트 경기를 이끌어 갔다. 그러나 8회 1사 이후 파라에게 2루타를 내주며 아깝게 대기록 달성의 기회를 놓쳤다.

그러나 류현진은 이날 경기에서 8이닝 동안 1안타 1볼넷 9탈삼진을 기록했으며, 평균자책점도 종전 2.03에서 1.72으로 대폭 낮췄다. 또한 류현진은 지난 2일 샌프란시스코와의 원정경기 1회에서 점수를 내준 뒤 24이닝 동안 무실점 행진을 이어 갔다.

LA다저스 타선도 류현진의 호투에 힘을 실었다.

다저스 타선은 2회 벨린저의 볼넷에 이은 도루에 이어 베르두고의 진루타로 만들어진 1사 3루 기회에서 시거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올렸다.

이후 4회에도 1사 이후 터너와 벨린저의 연속안타로 만들어진 1사 1, 3루 기회에서 베르두고의 2루 땅볼때 3루주자가 홈에 들어오며 2-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특히 8회말에는 시거의 만루홈런으로 점수차를 6-0까지 벌이며 승리를 굳혔다.

류현진은 두 경기 연속 완봉승을 노릴 수도 있었으나 이날 투구수 119개로 더 이상 무리시키지 않겠다는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의지로 8회말 대타로 교체됐다.

한편, 이날 류현진의 호투 속에 승리한 LA다저스는 27승 16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굳게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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