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자동차 사내스타트업 ‘튠잇’의 기술 시연 모습. [사진=현대차그룹]
현대·기아자동차 사내스타트업 ‘튠잇’의 기술 시연 모습. [사진=현대차그룹]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현대·기아자동차이 육성하고 있는 사내스타트업 3개사가 분사하며 '청년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기아차는 13일 “미래 자동차를 위한 새로운 아이디어와 열정으로 무장한 ‘엠바이옴’, ‘튠잇’, ‘폴레드’ 등 유망 사내스타트업 3개사을 독립기업으로 새롭게 출범한다”고 밝혔다.

현대·기아차는 지난 2000년 ‘벤처플라자’를 출범해 사내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안전·환경·편의 등 자동차와 관련된 직원들의 새로운 아이디어를 접목할 수 있는 다양한 개발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사측은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차선이탈경보장치를 생산하는 ‘PLK 테크놀로지’, 현대자동차 디젤엔진을 소형선박용으로 개조해 생산하는 ‘현대씨즈올’ 등이 분사했으며, 이번 3개 사내스타트업의 출범을 계기로 현대·기아자동차가 육성해 독립시킨 사내스타트업은 총 11개사로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현대·기아차의 이 같은 정책은 문재인 정부가 강조하고 있는 일자리 창출 정책과, 전 사회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어 가자는 것과 그 뜻을 같이 하고 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사내스타트업은 자동차로 고객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하고 스마트 모빌리티를 주도하고자 하는 현대·기아자동차의 열정이 실현되는 기반”이라며 “사내스타트업 육성 뿐만 아니라 국내 유수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지속해 아이디어와 열정을 가진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기아차는 한국, 미국 실리콘밸리 등에 글로벌 혁신 거점을 운영하며 국내 유수 스타트업과의 협업 및 공동 개발 연구를 통해 미래 핵심 분야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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