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국토 “M버스·광역버스 준공영제…충남, 세종, 경남 등도 연내 인상 추진”

[사진=경기버스정보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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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15일 우려됐던 전국의 버스대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과 이재명 경기도지사,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4일 오후 긴급 회동을 갖고 경기도의 시내버스 요금을 200원 인상하는 등의 내용을 발표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현재 상태로 계속 갈 경우 대규모 감차 운행 또는 배차 축소로 인한 도민들 교통 불편이 극심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여러가지 심각한 문제가 예상되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버스요금 인상을 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에 김현미 장관은 “이 지사가 말씀하셨듯이 시내버스 요금을 200원 정도 인상하는 문제를 말씀해 주셨다”며 “충남과 세종, 경남도에서도 시내버스 요금 인상을 연내에 추진하기로 동의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또 “M버스와 광역버스에 대해 준공영제를 추진하기로 했다”면서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조속한 시일 내에 준공영제가 시행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과 경기도 등 전국 버스노조는 주52시간 근무제 도입으로 인한 임금 감소분의 보존과 버스공영제 등을 요구하며 15일 총파업을 예고한 바 있다.

그러나 정부과 경기도가 이날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버스요금 인상 방침을 밝히면서 파업방침을 철회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대구와 인천, 광주광역시의 버스노사는 임금인상과 정년연장 등에 합의하며 파업을 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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