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의 등락이 크게 엇갈리며 오차범위까지 좁혀졌던 격차가 또 다시 10%이상 차로 벌어졌다.
16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발표한 2019년 5월 3주차 주중집계 결과에 따르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4.6%p 오른 43.3%를 기록한 반면, 자유한국당은 4.1%p 하락한 30.2%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동 기관이 지난 13일 발표한 5월 2주차 주간집계의 4.4%차보다 크게 벌어진 것이다.
리얼미터는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달창’ 발언, 황교안 대표의 부처님오신날 ‘합장’ 논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자유한국당은 특히 지난 8일 이후 조사일 기준 닷새 연속 내렸고, 중도층과 진보층 등 거의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정의당도 2.0%p 하락한 5.1%를 기록했으며, 바른미래당(4.8%)과 민주평화당(2.2%)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한편, 같은 기간 조사된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106주차 국정수행 지지율은 0.3%p 오른 48.9%로 나타났다.
반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2%p 내린 45.8%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만3042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2명이 응답을 완료, 6.5%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 3회 콜백)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