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정병진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김기태 감독이 사퇴를 선언했다.
KIA구단은 16일 "김 감독이 오늘 kt위즈와의 경기를 끝으로 지휘봉을 놓는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최근 팀의 극심한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진사퇴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감독의 빈 자리는 박흥식 2군 감독이 감독 대행을 맡을 예정이다.
김 감독은 이날 “팬 여러분께 즐거움을 드리지 못해 송구한 마음”이라며 “그동안 응원해 주시고 사랑해 주셨던 팬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사퇴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지난 2014년 KIA 감독에 취임한 김 감독은 2017 시즌 정규리그와 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을 달성하는 등 팀 명가 재건에 톡톡한 공을 세웠다.
그러나 KIA타이거즈는 15일까지 경기를 치른 현재 13승 1무 29패로 9위 kt에 2게임 반 차 뒤진 10위에 머물러 있다.
정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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