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성진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소폭 상승하며 50%대 회복을 눈 앞에 뒀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23일 발표한 5월 4주차 주중집계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취임 107주차 국정수행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0.4%p 오른 49.8%를 기록했다.
반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3%p 내린 45.7%를 나타냈다.
리얼미터는 이 같은 결과에 대해 “故 노무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도식, 내년도 최저임금 논란과 OECD·KDI 경제성장률 하향 조정 소식을 비롯한 민생·경제의 어려움 관련 보도 등 긍·부정적 요인이 동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세부 계층별로는 경기·인천과 호남, 진보층과 중도층은 다소 하락했으나, 부산·울산·경남(PK), 50대와 20대, 보수층은 소폭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같은 기간 실시된 정당 지지도 조사결과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3.8%p 하락한 38.5%를 기록했으며, 자유한국당은 1.7%p 상승한 32.8%로 격차가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지난주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막말 논란 효과의 감소, ‘최저임금 속도조절론’, ‘장자연 조사, 버닝썬 수사’ 부실 논란, 경제성장률 하향 조정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자유한국당에 이어서는 정의당이 1.5%p 상승한 7.4%, 바른미래당은 0.5%p 떨어진 4.6%, 민주평화당은 지난주와 동률인 2.3%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20일부터 22일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만1790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11명(무선 80 : 유선 20)이 응답을 완료한 결과다.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 3회 콜백)은 6.9%를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