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총수가 제주포럼 강연자로 나서는 것은 처음...'사회적기업 10만 양성' 소개

사회적가치 민간축제 'SOVAC 2019'에 강연하는 최태원회장. [사진=SK]
사회적가치 민간축제 'SOVAC 2019'에 강연하는 최태원회장. [사진=SK]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대한상공회의소가 7월 개최하는 '제주포럼'에 연사로 나서 ‘사회적 가치경영’을 설파한다.

31일 재계에 따르면 대한상의는 오는 7월17일부터 3박4일간 제주신라호텔에서 정부와 학계, 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44회 제주포럼'을 개최한다.

대한상의 제주포럼은 1974년 '제1회 최고경영자대학'으로 시작했는데 지난 2008년 제주포럼으로 명칭을 바꿨다.

올해에는 최근 '사회적 가치경영 전도사'를 자처하는 최태원 회장이 강연자로 나서 '사회적 기업 10만 양병설'을 소개한다. 제주포럼에 재계 총수가 강연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게 대한상의이 설명이다.

정부 고위관계자로는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참석한다. 홍남기 부총리는 '한국경제, 새로운 성장의 길'이라는 주제로, 성윤모 장관은 '혁신을 통한 산업 활력 회복'이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해외 강연자로는 리처드 볼드윈 스위스 제네바 국제경영대학원 교수가 '세계화 4.0 시대, 기업의 미래'라는 주제로 특별 강연이 예정돼 있다. 올해 다보스포럼의 주제였던 세계화 4.0을 제시한 리처드 볼드윈 교수는 아이디어와 혁신이 융합하는 세계화 4단계 진입 길목에서 기업의 미래 핵심가치를 제시할 예정이다.

박세리 여자골프 국가대표 감독은 '세상을 보는 균형, 금빛 리더십'이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서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 우리 골프대표팀을 금메달로 이끈 스토리를 들려 줄 예정이다.

피터 카펠리 미국 펜실베니아대 교수는 '새로운 생존방식, 애자일(Agile) 전략'이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애자일 전략은 인사, 리더십, 마케팅 등 모든 분야에서 유연성과 빠른 대응을 강조하는 새로운 경영패러다임 중 하나다.

이 외에도 조용민 구글코리아 매니저, 송호근 포항공대 교수, 김창경 한양대 교수, 노엘라 바이올리니스트, 서민 단국대 교수, 김난도 서울대 교수, 유현준 홍익대 교수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총출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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