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골프 방송화면 캡쳐]
[사진=JTBC골프 방송화면 캡쳐]

[뉴스퀘스트=이지현 기자] 이정은(23·대방건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진출 후 첫 우승은 메이저대회에서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다.

이정은은 2일(현지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의 컨트리클럽 오브 찰스턴에서 열린 제74회 US여자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기록, 최종합계 6언더파 278타로 2위를 2타차로 따돌리고 생애 첫 LPGA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정은의 이번 우승은 지난해 퀄리파잉스쿨을 1위로 통과한 후 LPGA 진출 첫해 올린 쾌거로 그 의미를 더했다.

이정은은 또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며 상금 100만달러(한화 약 12억원)을 차지하며 대박 꿈을 이뤘다.

이정은은 이날 4라운드 시작 당시 선두에 2타 뒤진 단독6위로 시작했지만 2번과 11번, 12번, 15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2위그룹을 3타차로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마지막 18번 홀을 보기로 마무리한 이정은은 1타 차로 따라 붙었던 단독 2위 셀린 부티에가 더블보기를 범하면서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번 대회에서 유소연은 에인절 인(미국), 렉시 톰프슨(미국)과 함께 이정은에 2타차 뒤진 공동2위를 기록했다.

한편, 이정은은 국내에 같은 이름을 가진 선수가 많아 ‘이정은6’ ‘핫식스’로 불리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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