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제동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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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고액 강사료 논란이 일었던 방송인 김제동씨의 대전 대덕구 강연이 결국 취소됐다.

대전 대덕구 측은 6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제동 측과 행사 진행과 관련해 논의한 결과 현재 상황에서 당초 취지대로 원활하게 진행하기 어렵다는데 공감하고 행사를 취소키로 했다”고 밝혔다.

대전 대덕구 측은 이번 행사 취소와 관련 “김제동 측에서 행사 취소에 대한 미안함을 대신해 대덕구 청소년에 대한 후원을 약속하고, 향후 대덕구와 논의해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씨는 해당 행사에서 1시간 30분에 1550만원의 강연료가 책정된 것에 대해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보수 정치권을 중심으로 “너무 과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을 받아 왔다.

김씨는 이에 앞서 KBS ‘오늘밤 김제동’과 관련해서도 고액 출연료와 관련한 비판을 받아 왔다. 이들의 주장은 김씨가 지난 정권 당시 블랙리스트에 올라 방송활동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것에 대한 보상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김씨가 이념논쟁의 피해자라는 주장도 나온다.

특히 이번 대덕구 강연의 경우, 유명 아이돌 가수 등이 대학 축제에서 3~4곡만 불러도 수천만원을 받는 것에 비하면 고액이라 볼 수 없다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달 대학가 축제가 한창일 때 공연에 참석한 유명 가수들은 30분 이내의 공연에 수천만원씩 받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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