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가입활성화 정책 영향…구직급여 지급액도 역대 최대치 기록

[사진=고용노동부]
[사진=고용노동부]

[뉴스퀘스트=박민석 기자] 5월 고용보험 가입자수가 1366만5000명으로 지난 달 대비 53만3000명 늘어 나면서 7년 3개월만에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또한 같은 기간 구직급여 지급액도 7587억원에 달해 또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정부는 "이는 고용보험 가입 활성화 정책과 건설경기 둔화 등으로 구직급여 신청자 증가로 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는 10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고용행정 통계로 본 ’19.5월 노동시장의 주요 특징’을 발표했다.

고용보험 가입자수는 정부의 가입 확대 정책 등 영향으로 서비스업, 여성, 50세이상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2012년 2월 이후 7년 3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특히, 제조업 부문에서는 기타운송장비 증가폭 확대 등으로 올해 들어 가장 크게 증가했으며, 대부분 서비스업에서 고른 증가세를 보이며 전체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같은 기간 구직급여 신청자 및 지급액은 고용보험 가입 활성화와 건설경기 둔화 등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다만 신청자 및 지급액의 증가폭은 지난달보다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는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고용보험 가입이 상대적으로 낮은 서비스업과 여성, 50세이상을 중심으로 가입자가 크게 증가했다”면서 “취약계층에 대한 적용이 확대되면서 사회안전망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저작권자 © 뉴스퀘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