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상장사 공시정보 23종 민간활용 쉽도록 오픈API 방식 제공

[뉴스퀘스트=박민석 기자] 내년부터 금융감독원의 전자공시시스템(DART·다트)의 상장사 공시서류 원본과 사업보고서의 증자·감자, 배당, 최대주주, 보수, 지분공시 주요정보가 '오픈 API 방식'으로 제공된다. 

오픈API는 데이터를 외부 이용자가 독자적으로 분석·가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식으로,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다트 사이트를 방문하지 않고도 공시정보를 수집해 활용할 수 있다. 

금감원은 공시정보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오는 2020년 1월까지 오픈API를 통해 제공하는 공시정보를 기존 기업 개황과 공시 목록 2종에서 총 23종으로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서비스를 통해 제공되는 정보는 민간 분야의 공시업무 및 연구·학술 목적, 또는 금융 소비자를 위한 맞춤형 서비스 개발 등의 분야에 이용 가능하다.

이에 투자정보를 분석하는 앱(App)부터 공시내용을 실시간 모니터링해 기사를 만드는 로봇 저널리즘 등의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민간부문에서 공시정보에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결합해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할 수 있게 돼 창업 및 핀테크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 추진후 달라지는 DART 서비스. [자료=금융감독원]
사업 추진후 달라지는 DART 서비스. [자료=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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