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기업시민보고서' 발간, 그룹내 신성장부문 신설 새성장동력 발굴
최정우 회장 "건전한 시민처럼 사회발전 위해 공존·공생 역할 다하겠다

[사진제공=포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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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포스코가 새로운 성장사업 발굴과 육성을 위해 회사 내에 신성장부문을 신설하고, 철강에 집중돼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완하는 것은 물론 미래 그룹 수익의 핵심 축으로 삼는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특히, 신성장부문은 이차전지 소재사업을 필두로 새로운 성장사업을 발굴해 오는 2030년 이 분야에서 매출 20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포스코는 12일 이 같은 내용의 ‘2018 기업시민보고서’(POSCO Corporate Citizenship Report 2018)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기업시민보고서는 포스코가 매년 발행하던 지속가능보고서인 ‘포스코리포트’를 경영이념인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체계에 맞춰 새롭게 구성한 것으로, 포스코의 2018년 주요 경영활동에 대한 경제·환경·사회 분야의 지속가능 성과를 비즈니스(Business), 사회(Society), 피플(People) 등 세 영역으로 나눠 소개하고 있다.

[사진=포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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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에 따르면 그룹의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핵심역할을 수행할 신성장부문을 신설했다. 신성장부문 산하에는 신성장기획실, 이차전지 소재사업실, 산학연협력실 총 3개의 실을 설치했다.

신성장기획실은 사업 추진체계를 재정립함과 동시에 파급력 있는 대형 신사업 아이템을 발굴할 예정이며, 이차전지소재사업실은 그룹의 핵심 신사업인 이차전지 소재사업의 기술개발 및 투자를 추진한다.

산학연협력실은 씨드사업(Seed 사업) 발굴 및 산학연 협력, 벤처기업 육성 등을 통해 장기적 관점에서 그룹의 미래를 준비한다.

포스코 관계자는 “그룹의 미래성장 전략에 부합되는 신사업 영역을 선정한 후, 국내외로부터 다양한 사업기회를 수집할 예정”이라며 “내·외부 전문가들과 함께 성장성과 수익성, 내부역량 등을 모두 고려해 치밀하게 사업을 검증해 사업의 성공률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신사업에 대한 사내 공감대 형성, 그룹 중장기 전략 연계, 신사업의 전문성과 지속성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보고서 비즈니스 영역에서는 ▲친환경 신제품 ▲전과정평가(Life Cycle Assessment, LCA) 관점에서 본 철의 친환경성 ▲환경 투자 ▲기후변화 대응 등 포스코의 친환경 경영활동을 중심으로 분야별 활동 성과를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또 사회 영역에서는 ▲저출산 문제해결 지원활동 ▲벤처지원 프로그램 ▲청년 취·창업 지원 프로그램 등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가 선순환하는 기업시민 활동 성과를, 피플 영역에서는 ▲안전과 보건 ▲인재육성 ▲일과 삶의 균형을 통한 일하는 방식 효율화 등 신뢰와 창의의 기업문화 조성을 위한 분야별 성과를 구체적으로 담았다.

[사진=포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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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회장은 기업시민보고서 CEO메시지를 통해 “포스코가 현대 사회에 속한 건전한 시민처럼 사회발전을 위해 공존과 공생의 역할을 다 하겠다 의지를 담았다”며 “항상 공감과 배려, 상생의 마음으로 포스코가 이해관계자들에게 사랑받고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업시민보고서는 경영이념을 반영한 2019년 경영전략과 이사회의 독립성·다양성·전문성에 대한 내용을 상세히 설명했으며, 지난 3월 설립된 CEO 직속 자문기구인 기업시민위원회의 구성과 역할에 대한 내용도 새롭게 추가했다.

또 신뢰도와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국제 보고서 가이드라인을 준수하고 독립된 회계기관의 검증을 거쳤으며, 유엔글로벌콤팩트(UN Global Compact) 회원사로서 ‘10대 원칙의 이행활동 및 성과’를 담아 공신력을 높였으며 7개 그룹사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Environment·Social·Governance) 성과지표도 함께 포함해 보고서의 신뢰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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