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IA 타이거즈 홈페이지]
[사진=KIA 타이거즈 홈페이지]

[뉴스퀘스트=이지현 기자] ‘꽃범호’ 이범호가 정든 그라운드를 떠난다.

KIA타이거즈는 18일 “내야수 이범호가 현역 선수 생활을 마감한다”고 밝혔다.

KIA구단은 “이범호는 최근 구단과의 면담을 통해 현역 생활을 마무리하겠다는 뜻을 전했고, 구단은 이범호의 뜻을 받아 들였다”고 말했다.

이범호의 향후 진로는 결정된바 없으나 구단 측과 협의 후 밝힐 예정이다.

이범호는 이날 은퇴 소감으로 “많은 고민 끝에 성장하는 후배들과 팀의 미래를 위해 선수 생활을 마치기로 결심했다”면서 “향후 지도자로서 후배들과 함께 즐겁고 멋진 야구를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이범호의 은퇴식은 오는 7월 1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리는 한화전에 열릴 예정이다.

이범호는 지난 2000년 한화 이글스에 입단하며 프로생활을 시작, KBO리그에서 통산 199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1, 329홈런의 기록을 남겼다. 또한 올 시즌에는 1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3, 홈런 1개, 타점 3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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