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취업선호도 기업 조사결과…대한한공 TOP10 진입, 은행 등 금융권은 한 곳도 없어

[사진=인크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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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퀘스트=이수현 기자] ‘네이버’가 올해 대학생들이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 1위로 올랐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알바콜과 공동으로 조사해 발표한 ‘2019 대학생이 꼽은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 TOP10 현황에 따르면 네이버(7.4%)는 CJ ENM(7.2%), 삼성전자(6.2%) 등을 제치고 조사대상 기업 121개 중 가장 높은 선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공동 3위에 이어 올해도 3위에 자리했다.

이어 SK하이닉스가 4.4%로 4위, 대한항공(4.3%)이 5위, CJ제일제당(4.2%)이 6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대한항공은 ‘땅콩회항’ 사태이후 10위권 뒤로 밀렸다가 올해 5위에 오르며 3년 만에 10위권에 진입에 성공해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7위 아모레퍼시픽(3.6%), 8위 포스코(3.4%), 9위 현대자동차(3.3%), 10위 호텔신라(3.0%) 등이 TOP10을 차지했다.

성별에 따른 기업 선호도 차이도 뚜렷했다.

남자 대학생들이 꼽은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으로는 삼성전자(9.2%)가 1위를 차지했으며 SK하이닉스(6.0%), 네이버(6.0%), 포스코(5.2%)가 뒤를 이었다. 여자 대학생들은 CJ ENM(女 10.2%)이 1위, 네이버가 8.4%로 2위에 올랐으며 CJ제일제당(5.3%), 아모레퍼시픽(5.1%) 순으로 높은 지지를 보냈다.

이번 조사결과 대학생들의 취업 선호 기업의 기준은 ‘관심업종’(21.1%)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우수한 복리후생’(15.5%), ‘성장, 개발 가능성과 비전’(14.0%), ‘동종업계와 지역사회에서 선도기업의 이미지’(13.5%), ‘만족스러운 급여와 투명하고 공평한 보상제도’(11.2%) 순이었다.

한편, 이번 조사결과 TOP10에 은행 등 금융권의 이름이 하나도 없었던 것도 눈길을 끈다. 이 는 은행권의 최근 구조조정 등으로 고용보장에 대한 불안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서미영 인크루트 대표는 “본 조사를 통해 주요 기업들의 16년간의 활약상이 써 내려가지는 듯하다”며 “올해 1위 기업 ‘네이버’를 향한 대학생들의 꾸준한 인기를 재확인한 동시에, 폭넓은 산업군에 대한 관심 또한 인상적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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