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개국 1차 협력회사 1600여개 대상 'CSR리스크 자가진단' 실시

[사진=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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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퀘스트=이수현 기자] LG전자가 협력회사의 지속가능경영 지원활동으로 상생(相生) 실천하고 있다.

LG전자는 24일 “최근 31개국, 전체 1차 협력회사 1600여개를 대상으로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기업의 사회적 책임) 리스크 자가진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자가진단은 세계 최대 산업연합체 RBA(Responsible Business Alliance·이하 RBA)가 공유하는 양식을 바탕으로 노동자 인권, 산업안전, 설비안전, 유해물질관리, 정보보호 등 약 90개의 세부항목을 대상으로 한다.

LG전자는 “지속가능한 상생을 이루기 위해서는 협력회사와 함께 모두가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야 한다”면서 “최근 3년간 1차 협력회사 전체를 대상으로 리스크 자가진단을 실시해왔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자가진단 결과가 일정 점수보다 낮은 회사를 '고위험' 협력회사로 분류해 현장실사와 컨설팅을 진행하고, 발견된 문제점은 개선과제를 도출,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아울러, 자체 CSR 리스크 관리시스템도 구축해 자가진단 결과, 현장실사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관리해 협력회사가 법규 및 국제표준에 맞춰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같은 활동으로 LG전자 협력사들이 CSR 리스크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고위험' 협력회사의 비중도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어 현재 '고위험' 협력회사의 비중은 3% 미만이라고 LG전자 측은 밝혔다.

특히, 지난해에는 세계적 권위의 지속가능평가 지표인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 (Dow Jones Sustainability Indices) 에서 공급망관리 분야 최고(World Best)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이시용 LG전자 전무(구매경영센터장)은 “협력회사가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역량을 향상시키는 데 적극 지원해 지속적인 동반성장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LG전자는 협력사의 상생협력 강화를 위해 ▲생산성 향상을 위한 컨설팅 지원 ▲무이자 자금 지원 ▲신기술·신공법 적용한 부품 개발 지원 ▲무료 교육 지원 등 상생협력을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도 펼쳐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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