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YTN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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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여야 3당 원내대표는 24일 비공개 회동을 열고 국회 정상화에 극적으로 합의했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합의문에 서명했다. 이로써 패스트트랙 등으로 극한 대립 속에 문을 닫았던 국회가 80일 만에 정상화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자유한국당은 의원 총회의 추인절차를 거쳐야 한다.

우선 이 원내대표는 "패스트트랙 추진과정에서 오랜시간 국회가 파행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이라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나 원내대표는 "그 동안의 정치가 적대정치였다면 공존의 정치가 될 것이고, 강행의 정치는 합의의 정치가 될 것"이라며 "이인영 원내대표의 결단에 감사한다. 국회로 돌아가 합의정신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오 원내대표도 "국회가 오랜 시간 파행된 것에 대해 국민께 송구하다"면서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국회의 역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여야 3당 원내대표는 합의안에서 우선 그 동안 논란이 된 선거법과 공수처 법안 등을 합의 정신에 따라 처리하고 추경을 처리하되 재해 추경을 우선 심사키로 했다.

또한 '5·18 특별법'을 오는 28일 본회의에서 처리키로 하고, 자유한국당 등에서 요구했던 경제청문회는 국회 차원의 국회의장 주관으로 경제 원탁 토론회를 열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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