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리얼미터]
[사진=리얼미터]

[뉴스퀘스트=성진수 기자] 우리 국민이 국가기관 중 가장 신뢰하는 곳은 대통령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조사한 ‘2019년 국가사회기관 신뢰도’ 결과에 따르면 대통령이 25.6%로 1위에 올랐다.

대통령은 동 기관에서 지난해 10월 실시한 조사에서도 21.3%로 1위에 오른 바 있다.

반면, 경찰(2.2%)과 국회(2.4%), 검찰(3.5%)은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대통령에 이어서는 시민단체가 10.1%로 2위, 언론(9.0%), 종교단체(8.1%), 대기업(6.3%), 법원(5.9%), 중앙정부 부처(4.8%), 노동조합(4.1%), 군대(3.9%)가 뒤를 이었다.

세부적으로는 모든 지역, 연령, 이념성향에서 대통령의 신뢰도가 가장 높았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1위 대통령 32.6%, 최하위 국회 0.0%)와 대구·경북(1위 대통령 30.4%, 최하위 국회와 노동조합 각각 1.1%), 대전·세종·충청(1위 대통령 28.5%, 최하위 국회와 노동조합 각각 0.0%), 경기·인천(1위 대통령 25.4%, 최하위 경찰 1.6%), 서울(1위 대통령 23.0%, 최하위 군대 0.5%), 부산·울산·경남(1위 대통령 17.7%, 최하위 검찰 1.1%) 등으로 나타났다.

이념성향별로도  진보층(1위 대통령 39.3%, 최하위 경찰 1.0%)과 중도층(1위 대통령 24.9%, 최하위 검찰 2.0%), 보수층(1위 대통령 16.3%, 최하위 국회와 경찰 각각 0.5%) 모두 대통령을 가장 신뢰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25일 리얼미터가 전국 19세 이상 성인 1만4154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 3.5%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 2회 콜백)을 나타냈고,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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