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한체육회 페이스북]
[사진=대한체육회 페이스북]

[뉴스퀘스트=이지현 기자]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국제올림픽위원회(이하 IOC) 위원으로 선출됐다.

이 회장은 26일(한국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제134차 IOC 총회에서 과반 이상의 득표로 국가올림픽위원회(NOC) 회장 자격 신규 IOC위원의 자리에 올랐다.

이 회장의 IOC위원 선임은 우리나라 역대 11번째다. 또한 우리나라는 유승민 IOC 선수위원과 함께 2명의 IOC위원을 보유하게 됐다.

IOC위원 정년은 만 70세로 만 64세(1955년생)인 이 회장은 앞으로 6년간 활동할 수 있게 됐다. 다만, 이 회장은 국가올림픽위원회 회장 자격으로 당선돼, 차기 대한체육회장 선거에 당선돼야만 임기 보장이 가능하다.

이 회장은 이날 선출이 확정된 후 인터뷰에서 “평창 동계올림픽이 성공적으로 끝난 것에 대해 IOC가 우리 국민에게 드린 선물”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기흥 대한체육회장님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선출을 국민들과 함께 축하한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국민들은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의 성공을 위해 힘을 모아주셨고, 성공적으로 평화올림픽을 만들어냈다. 이뿐만 아니라 주요 국제경기대회를 빛나게 치러냄으로써 국제 체육계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은 한층 높아질 수 있었다”며 “회장님의 IOC 위원 선출은 우리 국민들이 함께 얻어낸 값진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우리는 2032년 남북이 함께 하계올림픽을 유치하려는 목표를 갖고 있다”면서 “그 어느 때보다 위원님의 어깨가 무겁겠지만 정부가 함께 노력할 것이다. 국제 사회에서 가교 역할을 잘해주실 것이라 믿는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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