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LA다저스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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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퀘스트=이지현 기자] 류현진이 지난 경기 부진을 씻고 완벽 부활투를 선보이며 5번의 도전만에 시즌 10승 달성에 성공했다. 

류현진은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3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10승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특히 이날 승리로 메이저리그 통산 50승 고지에 올랐다.

류현진은 또한 이날 경기 무실점으로 평균자책점을 1.83에서 1.73으로 낮추며 이 부문 메이저리그 1위를 수성했다.

류현진은 1회초 샌디에이고 타선을 3자범퇴로 잡아내며 상쾌한 출발을 보였다.

2회초에는 선두타자 레예스에서 안타를 허용한 뒤 1사 1루 상황에서 6번 마이어스에서 볼넷을 내주며 1사 1, 2루의 위기를 맞았으나 후속타자를 모두 범타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감했다.

3회초에도 2사 이후 호스머와 전 팀 동료 마차도에게 연속안타를 내준 뒤 야수의 실책까지 겹치며 2사 2, 3루의 위기에 몰렸으나 4번타자 레예스를 1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실점하지 않았다.

류현진은 이후 4회에 볼넷 하나를 허용했을 뿐 5회와 6회를 모두 삼자범퇴로 마무리 지으며 올스타 브레이크 전 마지막 투구를 마쳤다.

류현진의 이날 투구수는 89개였으며, 최고구속은 151km/h를 기록했다.

LA다저스 타자들도 류현진의 10승 달성에 힘을 보탰다.

LA다저스는 2회말 맥스 먼시의 솔로홈런으로 선취점을 올린 뒤 5회초 1사 만루 상황에서 피더슨의 사구와 버두고의 희생플라이로 손 쉽게 2점을 추가했다.

6회에도 4번 벨린저의 솔로홈런과 테일러의 희생플라이로 점수를 5-0까지 벌렸다.

LA다저스는 류현진이 마운드에서 내려간뒤 8회초 샌디에이고에 1실점했으나 이후 깔끔하게 마무리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사진=LA다저스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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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류현진은 오는 10일 미국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에 내셔널리그 선발투수로 등판한다.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출전은 박찬호, 김병현, 추신수에 이어 우리나라 선수로는 첫번째이며 투수로서 선발 등판은 최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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