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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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올해 상반기 대졸 신입 구직자 10명 중 6명 이상이 취업에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대졸 신입직 구직자 2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9년 상반기 신입직 취업성공률 현황’에 따르면 응답자 중 37.7%만이 올 상반기 최종 합격 통보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62.3%는 취업시장에서 고배를 마신 것이다.

출신학교별로 보면 서울·경기지역 대학 출신이 41.3%로 지방 대학의 33.8%에 비해 7.5%p 높게 나타나 여전히 차별이 존재하고 있음이 드러났다.

[사진=잡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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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사결과 최종합격 통보를 받은 취준생 중 ‘만족한다’고 답한 이들은 34.2%에 불과했으며, 30.0%는 ‘만족하지는 않지만 출근하고 있거나, 또는 출근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또한 35.8%는 ‘다른 기업으로 구직활동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한 회사에 대한 만족도로 보면 대기업 합격자가 58.7%로 가장 높았으며, 공기업(51.7%), 외국계기업(41.7%), 중견기업(33.3%) 순이었다. 반면 중소기업 입사자의 경우는 27.9%로 가장 낮았다.

이는 취업준비생들이 대기업 및 공기업의 고연봉과 안정성에 대한 선호와 함께 중소기업에 대한 기피현상이 여전함을 증명하고 있다.

한편, 취업에 성공한 응답자들을 대상으로 한 ’구직활동을 한지 얼마 만에 첫 입사 합격통보를 받았냐’는 질문에는 1개월~3개월 미만이 32.6%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3개월~6개월 미만(21.8%), 6개월~1년 미만(18.1%), 한 달 미만(15.7%), 1년~2년 미만(7.7%)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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