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리·불공정거래 등 제보받아 입증되면 권고사직·해고까지...신고건수 해마다 감소
지난해 재생플라스틱 1만1030톤 사용...포장재 사용도 4.8% 감소 등 '친환경' 앞장

[사진=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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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퀘스트=최인호 기자] LG전자는 ‘정도 경영’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위반행위 제보 접수 건수가 해마다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정도경영 포털과 사이버 신문고, 모바일 제보 시스템 등 위반행위 제보 시스템을 통해 모든 임직원이 업무수행 중 저지른 일체의 정도경영 위반행위를 익명으로 신고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LG전자는 ‘협력회사 상생마당’ 채널을 통해서도 외부 이해관계자도 부당한 고충사항을 익명으로 제보가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LG전자가 최근 발간한 '2018~2019년 지속가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6년 548건에 달했던 위반행위 제보 건수는 2017년 523건으로 소폭 감소하다 2018년에는 465건으로 크게 줄었다. 

지난해 위반행위 제보 유형은 민원(고객불만과 협력회사 고충)이 340건(73.1%)으로 가장 많았고 부정비리가 56건(12.1%), 기타(HR,불공정거래 등) 69건(14.8%) 인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는 이와 관련 지난해 자체 진단을 통해 41건에 대해 중징계, 82건에 대해서는 경징계, 6건에 대해서는 해고와 권고사직의 징계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정도경영의 일환으로 자진 신고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LG전자 플라스틱재활용센터. [사진=LG전자]
LG전자 플라스틱재활용센터. [사진=LG전자]

자신신고제도는 이해관계자가 제공하는 일체의 선물 금품 등의 사례는 이유여하를 불문하고 금액에 상관없이 수수를 금지하고 있으며 불가피하게 수수한 경우 신고 및 반송하도록 하고 있다.

LG전자는 임직원에게 정도경영은 선택이 아닌 기업생존을 위한 필수요건임을 강조하고 있으며 정도경영이 체질화 될 수 있도록 정기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한편 LG전자는 지속 가능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재생 플라스틱 사용량이 1만1030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자원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세탁기, 냉장고, 에어솔루션, 스마트폰, TV모니터 등의 다양한 제품군에 재활용 소재를 사용하고 있다.

지난 2018년에는 전년 대비 54.6% 증가한 1만1030톤의 재생 플라스틱을 사용하는 등 자원 사용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영향을 저감 시키는데 기여하고 있다.

재생 플라스틱 사용량은 지난 2016년 5302톤에서 2017년 7134톤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또 LG전자는 친환경 포장재의 적용은 물론 포장재의 소형화 경량화를 통한 자원사용 최소화를 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 환경성 평가 결과, 신규 개발 모델에 대해 설계 개선안을 적용함으로써 상당수 신규모델에서 제품의 부피가 전년도보다 1.0% 증가했지만 포장재 사용량은 평균 4.8% 감소하는 등 친환경 포장도 확대해 나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8~2019년 지속가능 보고서' 표지. [사진=LG전자]
'2018~2019년 지속가능 보고서' 표지. [사진=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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