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전북현대모터스 홈페이지]
[사진=전북현대모터스 홈페이지]

[뉴스퀘스트=이지현 기자] 남자 국가대표팀 장신 공격수 김신욱이 중국 슈퍼리그 상하이 선화로 이적했다.

김신욱의 원소속구단 전북현대모터스는 8일 “김신욱이 중국 슈퍼리그 상하이 선화로 이적한다”고 공식발표했다. 다만, 이적 조건에 대해서는 양측 합의 하에 공개 하지 않기로 했다.

이로써 김신욱은 최근 이적을 발표한 최강희 전 전북감독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

김신욱의 이번 이적도 최 감독의 적극적인 요구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 구단 측은 “ 최강희 감독의 적극적인 러브콜과 선수 본인의 의사를 존중해 이적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김신욱은 이날 이적 결정 발표 후 “갑작스러운 결정으로 팬 분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하고 떠나게 돼 죄송하다”며 “항상 응원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전북 팬 분들이 보내주셨던 열정과 성원을 절대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신욱은 지난 2009년 울산 현대에 입단한 후 2016년 전북 현대의 유니폼을 입었고 그해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2017, 2018 K리그 2연패의 주역으로 맹활약하며 ‘전북 천하’를 만드는데 큰 몫을 담당했다.

김신욱은 또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대표로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2018년 러시아월드컵 대표로 활약했다.

한편, 주 공격수를 잃은 전북은 “빠른 시일 내에 김신욱의 대체 공격자원을 물색해 팀의 전력 누수가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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