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혜수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페이스북]
[사진=김혜수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페이스북]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국내 최고 스타 배우인 김혜수의 어머니가 지인에게 돈을 빌린 뒤 갚지 않고 있다는 이른바 ‘빚투’가 터져 나왔다.

10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는 김혜수씨의 어머니 A씨가 지인들에게 각종 사업 등을 이유로 13억여원을 빌린 뒤 갚고 있지 않고 있다는 피해자들의 폭로를 공개했다.

A씨는 또 최근에도 경기도 포천에 폐기물 발전소 건설을 한다든지, 인도네시아에서 광물을 채굴하는 사업권을 따냈다며 돈을 빌리려는 시도를 하고 있어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특히, A씨에게 피해를 입은 이들 중에는 국회 상임위원장을 지낸 여당 국회의원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들은 대부분 ‘김혜수의 어머니’라는데 믿음을 가지고 돈을 빌려줬다고 밝혔다.

이날 CBS가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김혜수씨의 어머니 A씨는 지난 2011년 경기도 양평에 타운하우스 사업을 하겠다며 수억원을 빌린 후 갚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지인들에게 “13억 정도되는 돈을 빌렸다”고 시인했다.

A씨는 양평 타운하우스 사업 추진 시 사전 준비 및 특별한 지식도 없이 뛰어들었다가 실패를 했다.

더 큰 문제는 A씨가 현재도 지인들에게 허황된 사업을 빌미로 여전히 돈을 빌리려고 시도하고 있다는 것이다.

A씨는 최근까지 ‘경기도 포천에 폐기물 발전소를 건설하려 한다. 포천시와 MOU를 체결했다’며 돈을 빌리려 했으나, 포천시에 확인결과 사실 무근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그는 ‘인도네시아에서 광물을 채굴하는 사업권을 따서 400억원의 특별 융자가 들어올 것이다. 7월초면 돈이 들어올 것’이라고 말했으나 이 조차 실행되지 않았다.

사실상 사기에 가까운 행각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딸인 김혜수씨의 소속사 측은 취재진에 처음엔 ‘확인해 보고 답을 주겠다’고 했지만 이후에는 아무런 대답이 없었다고 CBS는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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