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LA다저스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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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퀘스트=이지현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후반기 첫 경기에서 호투를 펼쳤으나, 불펜의 부진으로 시즌 11승 달성에 실패했다,

류현진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7이닝 동안 8피안타 1볼넷 6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호투했으나, 구원진을 불쇼로 승수 쌓기에 실패했다.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1.73에서 1.78로 약간 상승했다.

류현진은 이날 폴락의 3점 홈런에 힘입어 3-0으로 앞선 1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그러나 1회말 수비진의 불안한 모습 속에 2실점하며 3-2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하지만 ‘LA다저스의 에이스’ 류현진은 흔들리지 않았다.

류현진은 이어진 2회와 3회, 4회를 모두 3자범퇴로 마무리하며 에이스의 위용을 선보였다.

류현진은 5회들어 야수의 실책과 볼넷으로 맞은 2사 1, 2루 위기에서 4번 마르티네스에게 좌전안타를 내주며 실점 위기를 맞았으나 좌익수 버두고의 환상적인 홈 송구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위기를 벗어난 류현진은 6회를 3자범퇴로 마무리했다.

이어진 7회에서도 2사 후 베츠에게 2루타를 내줬지만 후속타자 디버스를 범타로 잡아내며 4-2로 앞선 상태에서 이날 투구를 마감했다.

8회말 마운드에 오른 LA다저스의 바에즈는 보스턴의 보가츠와 마르티네즈에게 연속홈런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 류현진의 승리를 날려 버렸다.

류현진의 다음 등판은 오는 20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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