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故 정두언 전 의원 페이스북]
[사진=故 정두언 전 의원 페이스북]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정두언 전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 의원이 16일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관계자에 따르면 정 전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의 한 야산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정 전 의원의 사망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정 전 의원은 이날 집을 나서기전 자택에 유서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를 본 부인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전 의원은 1957년생으로 경기고등학교와 서울대를 졸업한 뒤 조지타운대학교 대학원에서 정책학 석사 학위를 취득한 후 국민대학교 대학원 행정학 박사 학위를 땄다.

정 전 의원은 또 제24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국무총리비서실 공보비서관을 지내는 등 공직에 입문한 뒤 지난 2004년 제17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소속으로 출마해 국회에 입성했다.

그는 이어 18대와 19대 총선에서도 잇따라 당선되며 3선에 성공했으나, 지난 이명박 정권 때 뇌물수수 혐의로 수감생활을 하는 고초를 겪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대법원에서 무죄판결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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