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롯데 자이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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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퀘스트=이지현 기자] 양상문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성적부진의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했다. 또한 이윤원 단장도 양 감독과 함께 자리에서 물러났다.

롯데자이언츠 구단은 19일 “양상문 감독과 이윤원 단장의 자진사퇴 요청을 수용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양 감독은 이날 “열정적으로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께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지 못해 죄송하다”면서 “강한 원팀(One Team)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으나 기대에 많이 부족했고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퇴의 변을 남겼다.

양 감독의 자진사퇴로 롯데 자이언츠는 공필성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을 예정이다.

롯데 자이언츠 팬들은 최근 팀이 최하위로 떨어지는 등 극심한 부진이 이어지자 양 감독의 사퇴를 요구해 왔다.

이윤원 단장은 반복된 성적부진에 ‘프런트가 먼저 책임을 진다’는 생각으로 사임을 요청했다고 구단 측은 설명했다.

롯데 자이언츠 구단은 “팬 여러분에게 재미있고 수준 높은 경기를 보여주지 못하고 매우 부진한 성적으로 열성적 응원에 보답하지 못하여 죄송하다”면서 “감독과 단장의 동반 사임은 앞으로는 더 이상 있어서는 안될 매우 불행한 일이다. 대오각성의 기회로 삼겠다”고 팬들에게 사과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이날 현재 1위 SK와이번스와 28게임 반차로 리그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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