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포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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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퀘스트=최인호 기자] 포스코의 2019년 2분기 영업이익이 1조 686억원을 기록하며 연결기준 8분기 1조원을 돌파했다.

포스코는 23일 콘퍼런스콜로 진행된 기업설명회에서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6조3213억원, 영업이익 1조686억원, 순이익 681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세부적으로 보면 전분기 대비 철강부문의 영업이익은 감소했으나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미얀마 가스전 판매 증가 및 트레이딩 호조 등 글로벌인프라 부문의 실적개선으로 6.5%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별도기준 매출액은 7조 4759억원, 영업이익은 7243억원이었으며, 순이익은 5454억원이다.

포스코 측은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판매가격은 상승했지만 제품 생산라인 수리로 인한 판매량 감소 및 원료가격 상승으로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13.0% 감소했다”면서 “다만 고부가가치 제품인 WTP 판매비중을 전분기 수준으로 유지하며 영업이익 감소폭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률은 전분기 대비 1.0% 포인트 감소한 9.7%였다.

포스코의 재무건전성은 차입금 지속 축소, 미지급 법인세 납부 등으로 연결기준 부채비율 65.0%를 기록했다. 이는 2010년 이후 최저치로, 재무건전성이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결 차입금은 19.2조원으로 상각 전 영업이익 대비 차입금 비율(Debt to EBITDA) 2.6배를 유지하고 있다. 별도기준 부채비율 역시 원화사채 상환, 미지급 배당금 지급 등으로 전분기 대비 2.2% 포인트 감소한 17.8%로 나타났다.

포스코는 “하반기에는 중국 경기부양책 효과와 추가 지원정책 발표로 중국내 철강 수요가 다소 개선되겠지만 세계 철강 수요의 증가세는 둔화될 것”이라며 “연간 제품판매량 목표를 3570만톤에서 3620만톤으로 조정하고 연결과 별도기준 매출액도 각각 66조8000억원과 31조1000억원으로 소폭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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