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일자리위, 100개 기업에 인증식...셀트리온·스템코 등 뽑혀

SK하이닉스가 지난해 12월19일 이천 본사에서 ‘M16 기공식’을 하고 있다. [사진=SK]
SK하이닉스가 지난해 12월19일 이천 본사에서 ‘M16 기공식’을 하고 있다. [사진=SK]

[뉴스퀘스트=최인호 기자] 지난해 2400명을 신규 채용한 SK하이닉스를 비롯한 100개 기업이 '2019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으로 뽑혔다.

고용노동부와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는 25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이낙연 국무총리와 이재갑 노동부 장관, 으뜸기업 관계자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들에게 '일자리 으뜸기업 인증서'를 전달했다.

노동부와 일자리위원회는 양질의 일자리를 많이 창출해 고용 개선에 기여한 기업을 일자리 으뜸기업으로 선정해 신용평가·금리 우대, 세무조사 유예, 정기 근로감독 면제 등 혜택을 주고 있다.

이번에 인증된 기업은 SK하이닉스, 셀트리온, 스템코 등이다. 대기업(상시 노동자 1000인 이상) 18곳, 중견기업(300~999인) 40곳, 중소기업(30~299인) 42곳이다.

이들 기업이 지난해 신규 채용한 인력은 모두 1만1050명으로, 기업 1곳당 평균 110.5명에 달한다. 같은 기간 국내 30인 이상 기업의 평균 신규채용 인력(2.1명)보다 훨씬 많다.

SK하이닉스는 연구개발(R&D) 투자 확대 등을 통해 지난 1년 동안 2400여명의 인력을 신규 채용했고 협력사 지원을 위한 '상생 협력 임금 공유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셀트리온은 지난 2년 동안 계약직 노동자 185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고 파트 타임으로 운영해온 업무 가운데 높은 숙련도가 필요한 직무를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직무 사원 제도'를 운영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필름 제조업체인 스템코는 노사 합의로 교대제를 개편해 노동시간을 주 56시간에서 42시간으로 단축하고 근무체계 개편으로 생긴 일자리에 청년 200여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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