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낭자들 올 시즌 메이저 대회 4개 중 3개 휩쓸어…내달 1일 브리티시 여자오픈서 대기록 도전

[사진=고진영 선수 소속사 갤럭시아 SM 페이스북]
[사진=고진영 선수 소속사 갤럭시아 SM 페이스북]

[뉴스퀘스트=이지현 기자] 고진영 LPGA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하며 올 시즌 두 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차지했다.

고진영은 28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4언더파 67타를 기록, 최종 15언더파 269타로 동료 김효주 등을 2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의 주인공이 됐다.

고진영은 이날 우승으로 지난 4월 ANA 인스퍼레이션에 이어 두 번째 메이저 우승과 함께 시즌 3승, LPGA투어 통산 5승을 달성했다.

고진영은 또 이날 우승으로 세계 랭킹 1위를 예약했으며, 상금 61만5000달러를 추가해 올 시즌 총 상금 198만3822달러로 랭킹 1위에 올랐다.

이날 마지막 라운드는 우리나라의 고진영, 김효주, 박성현이 챔피언조에서 동반 플레이를 펼치며 태극낭자들의 우승경쟁으로 치러졌다.

고진영은 경기 중반이후 김효주와 박성현의 연이은 실수 속에 17번 홀 결정적인 버디 버팅을 성공시키며 2위와 2타차로 달아난 뒤 18번홀에서 안정적으로 파를 기록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반면, 전날까지 선두를 달렸던 김효주는 14번 홀 벙커샷에서 무너지며 트리플 보기를 범해 우승권에서 멀어졌으나 막판 분전으로 펑산산, 제니퍼 컵초 등과 공동2위를 차지했다.

마지막 라운드를 2위로 출발한 박성현은 1, 2번 홀 보기에 이어 11번 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며 최종 10언더파 274타로 공동 6위에 머물렀다. 박인비는 9언더파 275타, 공동 8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한편, 태극낭자들은 올 시즌 ANA 인스퍼레이션, 에비앙 챔피언십(이상 고진영), US오픈(이정은6)이 우승하며 4차례 메이저대회 중 3개 대회를 휩쓸었으며, 올 시즌 21개 대회 중 10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는 괴력을 과시했다.

태극낭자들은 내달 1일 개막되는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 또 다시 우승에 도전한다.

저작권자 © 뉴스퀘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