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청암재단, 포항·광양지역 중2 대상 캠프...멘토 참가 대학생들에겐 장학금

2019 포스코드림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이 지난 28일 열린 입교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
2019 포스코드림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이 지난 28일 열린 입교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

[뉴스퀘스트=최인호 기자] 포스코청암재단은 지난 28일 포스텍 캠퍼스에서 포항, 광양지역 중학생을 대상으로 2주일 동안 합숙 교육을 진행하는 ‘2019 포스코드림캠프’를 시작했다고 31일 밝혔다. 

올해 처음 진행되는 '포스코드림캠프'는 학업에 대한 의지와 열의는 있으나 교육여건이 어려운 지역 중학생들에게 우수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마련됐다. 또 강사로 참여하는 대학생들에게는 봉사정신과 리더십을 키울 수 있는 기회와 함께 학비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장학금을 제공해 교육 양극화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기대된다.

캠프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포항, 광양 지역의 26개 중학교로부터 추천받은 총 90명의 중학교 2학년생을 대상으로 선발했으며, 이들을 지도하는 멘토 강사들은 모의강의 테스트 등 엄격한 선발과정을 거친 전국의 대학생 22명을 선발했다.

포스코청암재단이 그동안 배출한 아시아국가 출신 한국유학생 및 포스코사이언스펠로 등도 같이 참여했다.

수업은 중학생 10명 당 대학생 강사 2명이 소규모로 반을 구성해 참여형으로 진행되며, 학생들에게 영어, 수학 등 정규 과목은 물론 자기주도학습 특강, 마음 다스리기 강연, 멘토와의 대화, 컴퓨터 코딩교육, 공학교실 및 예술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스스로 참여한 학생들이 학습하는 힘을 기르고 꿈을 찾아 나갈 수 있게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

포스코청암재단 오동호 상임이사는 입교식 환영사를 통해 “중학교 시절은 인생에 있어 매우 중요한 시기이다”라며 “이번 캠프에서 자신의 미래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체험해 보는 의미 있는 시간을 만들어가기 바란다”며 학생들을 격려했다.

한편, 이번 여름캠프 후에는 4개월간의 자기주도학습 트레이닝을 거쳐 겨울방학 기간 실시 예정인 겨울캠프까지 연계해 교육의 지속성과 학습효과를 높여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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