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고용노동부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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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올 상반기 가장 높은 시급을 지급한 아르바이트는 ‘피팅모델’로 시간당 평균 1만8800원이 넘는 높은 대우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고시원 알바(스터디룸·독서실 등 포함)는 평균 8424원으로 편의점(8435원)을 제치고 최저시급을 받는 알바로 조사됐다.

1일 알바몬이 자사 플랫폼에 등록된 업직종별 아르바이트 시급 빅데이터 960만여건을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올 상반기 알바시급은 평균 8881원으로, 법정 최저시급(8350원)보다 평균 531원이 더 높았다.

전체 알바 업직종 카테고리별로 ‘교육·강사’가 시간당 1만1180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미디어’(9760원), ‘운전·배달’(9707원), ‘고객상담·리서치·영업’(9668원), ‘디자인’(9363원), ‘IT·컴퓨터’(9341원) 등의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2019 상반기 업직종별 알바 시급 'TOP10'. [사진=알바몬]
2019 상반기 업직종별 알바 시급 'TOP10'. [사진=알바몬]

상세 업직종별로는 ‘피팅모델’이 시간당 평균 1만8818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나레이터 모델’(1만5366원), ‘방문·학습지’(1만4514원), ‘요가·필라테스 강사’(1만4442원), ‘유아·유치원’(1만3648원) 등이 TOP5에 올랐다.

이어 ‘자격증·기술학원’(1만3140원), ‘컴퓨터·정보통신’(1만2135원), ‘외국어·어학원’(1만2129원), ‘보조출연·방청’(1만1902원), ‘예체능 강사’(1만1842원) 등도 상위에 랭크됐다.

알바몬에 따르면 이번 조사 대상 145개 알바 직종 중 시간당 평균 알바급여가 1만원이 넘는 알바는 모두 33개로, 약 23%에 달했다.

반면 이 기간 평균 시급이 가장 낮은 알바 1위에는 편의점을 제치고 고시원 알바가 차지했다.

고시원(스터디룸·독서실 포함)은 시간당 평균 임금은 8424원이었으며 편의점은 8435원으로 최하위권 1, 2위에 올랐다.

그 다음으로는 ‘DVD·멀티방·만화카페’(8484원), '아이스크림·디저트'(8503원), '베이커리·도넛·떡'(8507원), '키즈카페'(8516원), '제조·가공·조립'(8518원), '커피전문점'(8522원), '바리스타'(8536원) 등도 낮은 대우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내년도(2020년) 최저시급은 올해보다 2.9% 인상된 8590원으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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