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6일 베를린 IFA 2019서 공개...게임 영상으로 제작한 초청장으로 성능 힌트

LG전자의 스마트폰 신제품 설명회 초청장 영상.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의 스마트폰 신제품 설명회 초청장 영상. [사진제공=LG전자]

[뉴스퀘스트=최인호 기자] LG전자가 듀얼스크린 'V50 씽큐'의 인기에 힘입어 다음달 탈착식 디스플레이 듀얼스크린을 내세운 새로운 5G(5세대 이동통신) 스마트폰을 공개한다. 'V50 씽큐'는 '가장 현실적인 폴더블 스마트폰' 평가 속에 LG폰 판매를 이끌었다.

LG전자는 6일 글로벌 미디어들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신제품 설명회 초청장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내달 6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국제가전박람회)2019에서 하반기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스마트폰 신제품과 함께 보다 향상된 기능의 LG 듀얼 스크린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회 개막 하루 전날에는 베를린 시내에 위치한 풀만호텔 베를린 슈바이처호프에서 글로벌 미디어들을 대상으로 신제품에 대한 사전 설명회를 진행한다.

이날 LG전자가 발송한 초청장에는 게임 화면을 모티브로 제작한 약 20초 분량 영상을 담아 듀얼스크린의 한층 개선된 사용성을 강조했다.

캐릭터가 게임 안에서 ‘카메라’와 ‘게임패드’ 아이템을 획득하고 나면 화면 왼쪽에 같은 크기로 두 번째 화면이 펼쳐진다. 캐릭터는 새로운 화면에 펼쳐진 지도로 넘어와 IFA 2019가 열리는 ‘베를린박람회장(Messe Berlin)’으로 이동한다.

LG전자는 두 화면을 넘나드는 게임 캐릭터를 통해 고객들이 LG 듀얼 스크린을 활용하면 서로 다른 앱을 동시에 구동하는 ‘동시 사용’, 앱 하나의 UI(사용자 환경)를 각각의 화면에 나눠 실행하는 ‘분리 사용’이 모두 가능한 점을 표현했다.

캐릭터가 목적지인 IFA 전시장에 도착하고 나면 두 화면이 반으로 접히며 닫히고 이후에는 날짜와 시간이 보여진다.

LG전자가 IFA에서 선보일 신제품은 5G 스마트폰 LG V50 씽큐 후속작으로 V50에서 선보였던 듀얼스크린의 사용성을 개선한 것으로 보인다.

회사 관계자는 "아직 신제품의 공식 명칭은 확정되지 않았다"며 "업그레이드된 듀얼스크린은 V50 씽큐 고객 평가 등을 적극 반영했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지난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V50 씽큐는 경쟁사 제품 대비 늦은 출시에도 듀얼스크린의 멀티 태스킹 성능과 안정성이 호평 받아 상반기 20% 점유율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하반기에도 스마트폰 시장 정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LG전자는 사용성과 편의성을 인정받은 듀얼스크린을 LG 5G 스마트폰의 차별화된 강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하반기 북미와 한국을 중심으로 5G 스마트폰 시장 선점을 위한 마케팅 경쟁이 심화될 전망"이라며 "새로운 듀얼스크린을 적용한 5G 스마트폰과 경쟁력 있는 보급형 신모델을 앞세워 매출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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