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4시 30분 현재 제 9호 태풍 '레끼마' 예상 경로. [사진=기상청]
7일 오전 4시 30분 현재 제 9호 태풍 '레끼마' 예상 경로. [사진=기상청]

[뉴스퀘스트=이지현 기자]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가 예상보다 빨리 소멸되며 열대저압부로 변해 한반도를 빠져 나가고 있는 가운데 제9호 태풍 ‘레끼마(LEKIMA)’가 북상 중으로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9호 태풍 ‘레끼마’는 7일 새벽 3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730km부근 해상에서 대만방향으로 서진하고 있으며, 오는 11일 새벽에는 중국 상하이 남남서쪽 약 220km 부근 육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태풍의 특성상 그 방향을 정확히 예측할 수 없어 한반도 방향으로 경로가 변동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태풍 ‘레끼마’는 중심기압 975h의 중형태풍으로, 최대풍속 115km/h을 동반해 실제로 한반도 방향으로 경로를 틀 경우 상당한 피해가 우려된다.

제9호 태풍 레끼마는 베트남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과일나무’의 하나다.

한편, 지난 6일 괌 부근에서 발생한 10호 태풍 크로사(KROSA)도 일본 방향으로 북진하고 있어 한반도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겠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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